"태풍으로 고생한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 단양에 감사 편지"

2023년 8월 6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인해 조기 퇴영한 일본 스카우트 대원 1,600여 명은 충북 단양군에 머물렀습니다.

이들은 태풍으로 인해 야영지에서 생활할 수 없게 되자

단양군의 도움을 받아 구인사에서 3박 4일간 머물렀습니다.

 

단양군은 대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밤샘 작업으로

구인사 경내에 임시 화장실과 샤워실을 설치하고,

KT의 지원을 얻어 휴대전화와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주민과 여러 단체의 도움을 받아 옥수수와 사과, 복숭아, 생수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어머니인 시노츠카 유이코 씨는 단양군에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에서 시노츠카 씨는 “단양군과 구인사에 몹시 신세를 졌다”며

“와이파이와 따뜻한 샤워 등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언젠가 딸과 단양을 관광하고 싶다”며

“여러분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양군은 시노츠카 씨의 감사 편지에 대해

“이번 일을 계기로 단양군과 일본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단양의 대처는 잼버리가 종료된 후 전국 뉴스에 소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